Monday, June 14, 2010

나이지리아, 이슬람교도 현직 의원 13세 소녀와 결혼

현재 나이지리아는 남부와 북부가 종교적으로 양분된 상태이다. 이는 북부 이슬람권 12개 주가 차례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을 도입하면서부터 심각해진 현상이다. 12개 주 가운데 제일 먼저 이슬람율법을 도입한 주가 잠파라주이다. 이 잠파라주의 주지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중앙의회 의원인 아메드 사니 예리마 의원(49)이 최근 13살 밖에 안된 어린 여자 아이를 부인으로 맞는 결혼을 강행하다가 경찰조사까지 받았다. 예리마 의원은 자신이 36세나 어린 미성년 여성과 결혼식을 거행한 것을 인정했으며, 이는 이슬람의 법에 위배되지 않으며 결혼식 역시 이슬람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다.

예리마의 신부는 이집트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소녀이며 예리마 의원은 부모에게 지참금으로 10 만 달러의 거액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는 국가의 수치라며 그를 비난했으나 그는 나이지리아 헌법과 이슬람 전통에 비추어 잘못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헌법은 18세 이하의 여성과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고, 조혼 사실이 입증되면 예리마는 3천 달러 이하의 벌금형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출처: 선교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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