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9, 2010

에벤에셀 (Eben-Ezer, אבן העזר)

"에벤에셀"이란 말은 '도움의 '이란 뜻입니다.

성경에서 에벤에셀의 시대적 배경은 이스라엘에서 사사 시대가 끝나고 선지자 시대로 들어가던 때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리던 블레셋 군대를 물리치도록 역사 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하나를 취하여 '미스바' '' 사이에 세우고는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 선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돌아가도록 촉구하였습니다.


1. ) 그만 섬기라!  (Serve God only! 삼상 7:3-4)

사무엘 선지자는 '에벤에셀' 하나님은 축복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헌신이 있어야 것임을 주지 시켰습니다. 그래서 3절을 보면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권합니다. 여기서 "그만 섬기라" 말은 영어성경에 "Serve Him only"  하나님만 섬기라는 의미로 쓰여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말로는 "그만"  섬기라 "Stop serving" 이라고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 섬기려면 먼저 이방 신들을 그만 섬기는 것이 전제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4 4절은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면 세상에서 내가 좋아하던 여러 가지들을내려놓고 '그만' 섬겨야 합니다. 물질, 명예, 운동, 오락, 영화, 사람, 자식, 사치, 허영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물론 그런 것들을 결코 나쁘다고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믿음 생활에 있어서 걸림돌이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시간이 지나면서 독자 이삭을 하나님보다 좋아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이삭" 바치라고 요구하셨습니다. 결국 독자 이삭을 바치므로 하나님만 바로 섬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의심, 불평, 불필요한 습관들을 내려놓고  그만 해야 합니다. 세상 재미에도 그만 빠져들어야 합니다. 전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만 섬길 '에벤에셀'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하게 줄로 믿습니다.


2.)  함께 기도하라! (Joined together in prayer, 7:5-9)

사무엘 선지자는 '에벤에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미스바' 모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5)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주의 종과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곳에 '에벤에셀' 하나님의 역사는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물을 길어다 붓고, 제물을 드리고, 금식하는 것과 같은 종교적 행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합심하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제각기 따로 놀면 마음만 분산되어 심란할 뿐입니다. 여리고를 함락시켰던 용맹스럽던 이스라엘 군대가 그보다는 훨씬 작았던 '아이' 앞에서는 수치스럽게도 대패하고 말았습니까? 함께 마음을 합칠 협력하지 않았던 '아간'이란 사람의 개별적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합심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예수님도 "너희 중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게신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태복음 18:19)" 말씀하셨습니다. 부부가함께 기도하고 자녀들이함께 기도하고 중보기도모임에서 함께 기도하면 에벤에셀의 하나님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3. 결과는 축복이다 (As a result, there was God's blessing, 7:19)

'미스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였다는 소식을 들은 블레셋 군대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 국경을 넘어 침략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합심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10-11절을 보면 "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전열이 흐트러진 블레셋은 이스라엘 앞에 패하게 되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예 사무엘 선지자가 사는 동안에 불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도록 능력의 손길로 막으셨고, 14절을 보면 이전에 블레셋 사람들에게 전쟁에서 패함으로 빼앗겼던 성읍들도 도로 찾아 회복되도록 하셨음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도움은 완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승리는 또한 완벽합니다하나님이 도우시면 반드시 축복이 옵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발걸음마다 인도하시고, 멈추는 곳마다 넘치는 축복을 경험하게 해주십니다.

어느 미국 목사님의 체험담이 있습니다. 교회적으로 크게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아내까지 암으로 이중적 괴로움에 처하여 갈급하게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마치 엘리야가 승천하고 나서 "엘리야의 하나님은 어디 계시나이까?" 하며 애타게 부르짖던 엘리사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서 말입니다. 오랫동안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게십니까? 저는 하나님이 게시지 않으면 이상 목회를 수가 없습니다." 그때 그의 눈앞에 잠시동안 환상 가운데 다음과 같은 단어가 나타났습니다. "NOWHERE!"   글자를 보고 있던 목사님은 이제 탈진하고 낙심되어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글자들이 움직이기를 시작하더니 붙어있던 글자들이 다음과 같이 둘로 나눠지는 것이었습니다. "NOW HERE!" 목사님은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다시 일어났고 사모님도 암에서 치료되어 훌륭하게 목회를 끝마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인 같아도 '에벤에셀' 하나님께서는 "바로 지금" (NOW), "여기에" (HERE)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고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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