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4, 2010

프랑스에 세워질 러시아정교회는 첩보활동 위장기지?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러시아정교회 소속 교회가 세워질 예정인데 최근 프랑스 정보 당국이 이 성당이 러시아의 대 서방 첩보활동의 기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센강 에펠탑 인근에 세워질 이 교회는 러시아가 오래 동안 외교적 공을 들인 결과로 세워지게 된다. 그러나 프랑스 외무부와 국내중앙정보국, 해외정보기관인 M16 등이 있따라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인근에 엘리제 우체국, 대통령 고위 보좌관 전용 아파트 건물 16개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회 건물을 짓기 위한 부지 매입작업에서 러시아 정교회 쪽 담당자로 나선 사람이 블라디미르 코친 이라는 점이다. 코친은 블라디미리 푸틴 러시아 총리의 동료로 러시아 정보기관인 KGB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이이다.

러시아 측은 프랑스에 정교회를 건립하는 목적이 프랑스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에 대한 종교적 편의를 제공하고, 러시아의 상징적 존재를 과시하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러시아인들에 대한 정신적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3년 후에 완공될 이 교회는 앞으로 시청의 인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시청의 인가만 떨어지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출처: MI-6 (2010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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