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22, 2010

기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

우리가 흔히 기도라는 것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기도는 성령안에서 하는 기도입니다 (에베소서 6:18) 그리고 성경은 또 우리에게 부르짖으며 기도하라, 무시로 기도하라,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에서는 골방에 들어가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전심으로 집중하여 간절히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기도는 하나님도 들으시지만 마귀들도 그 기도를 듣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를 드릴 때 더 방해가 많은 법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기도할 때 방해받지 않으려면 영안에서 깨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두고 나이제리아 인들은 기도를 하지 않았고 우리 한국인들은 기도를 해서 우리가 16강 진출을 할 수 있었는가라는 멘션을 트윗에서 보았습니다. 이는 기도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해석입니다. 이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서 마가복음의 말씀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이 말씀은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언약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고 기도를 해야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의 간구와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기도가 이루어질 때는 성경적인 원칙이 반드시  있습니다. 모든 기도는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성령안에서 하는 기도라야만 됩니다. 그 말은 우리가 기도와 간구로 구하되 하나님의 뜻 안에서 구해야지 자신의 의를 세운다면 그 것은 사탄에게 가버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이가 돈벼락을 맞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왜 돈벼락을 맞아야 했는지 그 이유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이었더라면 그 기도는 들어주셨을 겁니다. 그러나 이유가 만약 자기자신의 영욕을 위한 것이라면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들어주시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그 기도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그 것은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우리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에는 기도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은 기도를 하면서 분명히 간절한 소망을 갖고 간구했을 것이고 그 소망이 들어진다면 분명히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그러한 마음을 보시고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 기도를 드리며 그분들은 내려놓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그 것이 나의 자랑이나 정욕이 될 수도 있고 죄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회계하지 못하고 하나님앞에서도 부끄러워 내려놓지 못했던 숨겨진 죄였을 수도 있겠지요. 성취되는 기도에는 반드시 기도하는 사람의 헌신이 따르게 되있습니다.

어떤 기도에 응답하시고 어떤 기도를 먼저 들어주시며 누구 기도를 들어주시느냐 하는 것은 하나님 주권에 속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정의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있나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떤지요?

기도는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자 무기입니다. 기도를 잘 이용하여 하나님의 권능의 날에 큰 축복을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어떤 한 분이라도 이 글 때문에 시험받고 상처받게 되지나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격려를 하시면서 최근 기독교인 사이에서 돌고있는 무사안일주의와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팽배한 탓에 옳은 소리를 하면 되레 배척받습니다만, 예수님께서도 이미 그렇게 말씀을 하셨으니 별 수 있겠습니까, 주께서 인정하시면 되는것 같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맞습니다. 배척을 받더라도 전해야 되는 것은 전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기도를 통해 승리하시는 삶이 되시길 다시 한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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