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2, 2010

[유머] 3년만의 고백

내가 그를 짝사랑한 지 벌써 3년이 됐다. 그렇지만 나는 내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는 고백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친구의 말에 용기를 내어 사랑의 고백이 담긴 편지를 썼다. 그러나 직접 건네줄 기회를 매번 놓쳐 꼬깃꼬깃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그에게 편지를 건네주고는 도망치듯 뛰쳐나왔다.

다음날 그에게서 전화가 왔고 내게 만나자고 했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그는 내게 말했다. "저... 어제 나한테 2천원 왜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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